수도권 최대 규모 게임 축제 ‘플레이엑스포 2025’가 2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매 년 발전을 거듭하는 행사 답게 올해도 한결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행사는 한 층 성장한 모양새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세계적인 대작 라인업을 초빙했고, 국내 유수 기업들의 작품과 내실있는 중소기업, 인디게임사, 보드게임사, 아케이드 기업 등이 함께 모여 축제를 이뤘다. 새로운 트렌드를 겨냥한 실험작들이 대거 출품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대행사에서도 e스포츠, 루니야 야시장, 코스튬플레이 행사 등 각 행사들의 퀄리티가 한 층 올라가면서 축제를 장식했다. 이로 인해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게임 마니아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 외국인들까지 대거 방문하면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올해 플레이엑스포 대작 라인업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같춘 작품들이 대거 참전한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2025년 GOTY 유력 후보인 ‘클레르 옵스퀴르:33원정대’를 필두로 7개 작품을 전시해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 30분만에 만원 사례를 빚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부스였다. 네오위즈 역시 ‘안녕 서울’을 비롯한 대작 인디게임들을 대거 출품했고, ‘브라운 더스트2’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인산 인해를 이뤘다.

님블 뉴런 부스는 ‘이터널 리턴’ 마니아들이 집결해 함성을 이끌어 냈고, 슈퍼셀 ‘브롤스타즈’는 팬들로 가득차 발디딜틈이 없었다. 여기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2’가 스타디움 형태로 전시를 하면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세계적인 대작 게임 ‘엘든링:밤의 통치자’, ‘위쳐3’, ‘슈퍼로봇대전Y’, ‘리틀 나이트메어3’ 등을 내걸었던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리파인’과 함께 닌텐도 스위치를 내세운 대원미디어 부스 등이 극찬을 받았다. 이처럼 탄탄한 라인업들이 플레이엑스포 2025를 수놓으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중소기업관과 인디게임 부스들은 독창적인 게임들이 다수 등장했다. 매 년 특정 장르에 편중돼 유사한 게임들이 다수 나오던 행사에서 올해는 색다른 게임들이 쏟아지는 행사로 탈바꿈했다. 특히 생성형 AI기술의 발전으로 일러스트가 크게 발전한 팀들이 대거 등장했고, 스토리텔링에 집중한 ‘비주얼 노벨’장르를 선보이는 팀들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무엇보다도 소수 마니아들의 장르로 물밑에서 팬들이 즐기던 ‘여성향 게임’장르가 전시회에 등장해 팬들을 만나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다.

올해 주목할만한 라인업은 우선 매 년 행사에서 점점 더 성장하는 코드네임 봄 ‘아키타입 블루’가 또 한번 구름 관중을 이끌어내면서 주목을 받는다. 전혀 다른 장르인 힐링게임에서도 주목할만한 신작이 있다. 미디어랩 ‘루나홀’이 루키로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언리얼엔진5를 채택해 현실적인 세상과 동화속 이야기를 결합한 비주얼이 힐링 게임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또 ‘룰’의 깊이에 도전하는 라센의 ‘애쉬든 던전’, 아이엠게임 ‘마스터 오브 피스’, ‘샤이닝 고라니의 ’고수아비‘ 등이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외에 비주얼 노벨계에서는 라이트 노벨 작가의 게임 도전 ’미래의 너를 만났다‘. 전설적인 여성향 게임 개발팀 대인배들의 신작 ’허잇차!세자님‘ 등과 같은 작품들을 비롯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 됐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GTX-A가 개통하면서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편의성이 증돼 됐다. 서울역에서 불과 15분만에 전시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몰려드는 관람객들을 받기 위해 2관을 통째로 비워두고 관 내에서 줄을 서서 차례로 입장하도록 만든 점 또한 큰 장점 중 하나다. 줄을 서다 더위에 지치던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입장할 수 있도록 변모했다. 안전을 책임지는 요원들 역시 철저한 설계를 보여줬고,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깔끔한 행사를 이끌어 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들의 진행이나 참가 작품들의 면면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서 행사는 점점 더 크게 성장하는 모양새다. 매 년 점점 더 발전하던 행사는 이제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행사로 발전했다. 2026년에도 팬들은 기꺼이 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출처사이트 ( 경향게임스 )
'게임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속 시원한 결과물 내놨다 ‘호응 폭발’ (1) | 2025.06.08 |
---|---|
넥슨의 게임 개발 여정: 리니지 라이크에서 벗어나려는 도전과 변화 (1) | 2025.06.08 |
차기 MMO 신작 러쉬, '아이온2'부터 '크로노 오디세이'까지 발표예정 (5) | 2025.05.27 |
넥슨, 좀비 생존 신작 ‘낙원: LAST PARADISE’ 트레일러 영상 공개 (0) | 2025.05.27 |
‘히트2’, ‘라인반트의 성전’ 및 한국·대만 서버 통합 예고 (1) | 2025.05.17 |